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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전국무용제가 신종플루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많은 관람객들의 참여속에 '새로운 예술'이라는 평가 아래 24일 오후 10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막을 내린다. 꿈의 춤, 춤의 영혼이란 주제로 열린 '제18회 김해무용제는 15일 경남 김해시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김종간 김해시장을 비롯한 행정부지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한국무용협회 관계자, (사)한국무용협회 경남도지회 관계자, 경남예총, 시민 등 수 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23일 현재까지 1만 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개막 당일인 15일 오후 5시 환영식을 시작으로 입장식에 이어 1.2부로 나누고 1부에는 창원시립무용단의 '샤먼'이, 2부에는 박태희 발레비전의 '돈키호테'의 개막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이어 둘째날인 16일부터 23일까지 서울을 제외한 경남을 비롯해 전국 15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경상대학교 무용학과의 '태평무'와 (사)한국무용협회 경남지회 고문인 정양자씨의 '아리랑'의 초정공연을 시작으로 첫번째로 경남 밀양의 김금희 무용단의 '나-飛 내가되어 날다' 등으로 23일까지 열띤 경연을 가졌다.여기다 매일 2개팀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이번 전국무용제에는 수준높은 예술을 선보인데다 '새로운 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여서 시민들이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특히 이번 대회는 신종플루와 맞물려 대회가 어렵게 치러진 만큼 KT김해지사가 준비한 '신종플루 의심환자 체온측정'이 가능한 열체온 기기를 준비함으로써 단 1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여기다 이번 전국무용제에는 외국인도 관람객으로 자리를 같이했다. 22일 전국무용제를 관람하기 위해 인근 부산시소재 부산정보대학교 어학원생(중국동포) 34명이 김해문화의 전당을 찾아 전국무용제를 관람하기도 했다.이번 전국무용제는 국.내외 관람객과 문화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펼쳐진데다 수준 높은 경연으로 이어지면서 무용제의 발전에 촉매제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러나 이번 전국무용제의 관람객이 일반인 보다는 대부분이 학생들과 행사 관계자 등으로 자리를 메우고 있어 다소 부족했다는 지적과 함께 이를 보완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이명선 집행위원장은 "이번 전국무용제는 무용의 불모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김해지역에서 개최함으로써 '무용=새로운 예술'이라는 인식을 높이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무용제 기간중에 다소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보완토록 할 방침이며 끝까지 무용제를 사랑해 준 김해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무용제를 찾아 관람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오후 4시 폐막식에는 문영철씨의 'Ballet Poema' 폐막공연과 함께 단체상과 개인상에 대한 수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09.10.23.1,300송이 다륜대작 '천향여심'을 돌보는 전정수씨60억송이 국화꽃 향연 제9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23일 돝섬을 주무대로 시내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이번 축제 역시 작년에 이어 기네스 기록을 갱신하는 2건의 기적같은 작품 2점이 전시된다.작품 내용은 대국(大菊) 한 뿌리에서 1315송이의 꽃을 피운 다륜대작(多輪大作) 천향여심(天香女心)과 5포기에서 5203송이의 4색 꽃을 피운 시화연풍(時和年豊)이다.이중 천향여심은 국화재배 기술의 달인이라 칭송되는 전정수씨(47.마산농업기술센터) 작품으로 문신화백의 평화 조각상 앞에 설치된 국향전 안에 고고히 앉았다.폭 2m80㎝ 높이 2m60㎝ 크기로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린 이 대작은 오는 월말쯤 어른 주먹 크기의 성화로 활짝 피어날 예정이다.특히 천향여심은 작년 기록인 1250송이를 훨씬 뛰어넘는 목표 1300송이보다 15송이를 넘겨 축제기간 실사로 국내 기네스는 물론 세계 기네스북에 기록될 예정이다.김정수씨가 만든 또하나의 기적은 시화연풍. 이 작품은 대국 5주를 접목시켜 다륜 형식으로 엮어 만든 것으로 4방향 8조각으로 각기 다른 노랑,빨강,흰색,핑크빛 등 4색 국화 5000여 송이가 함께 웃고 있는 작품이다.시화연풍은 높이 6m 넓이 6m로 조화와 성장을 상징하는 의미로 중국 고사에서 이름을 땄다.개막 하루 앞서 22일 뉴시스에 작품 전모를 전격 공개한 전정수씨는 "기네스 시록 갱신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며 "천향여심을 위한 지난 무더운 여름날의 고난은 다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는 소회를 밝혔다.전씨는 특히 "대국 한 뿌리에서 1300송이가 넘는 꽃을 보기는 중국 일본 등 동양 3국에선 처음 있는 일로 국화의 본고장 마산의 명예를 드높이게 돼 기쁘다" 말했다.마산 국화축제는 23일 돝섬에서 개막돼 11월 1일까지 계속된다.
09.10.22.경남 진주시는 분화 국화로서 국내 최고 수준인 '명품도시 진주 제7회 국화작품전시회'를 26일부터 11월20일까지 26일간 진주시청 일원에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국화전시회는 진주시 양묘장에서 자체 생산한 4만1000점과 국화애호가인 일반시민과 학생들이 1년간 정성들여 가꾸어온 국화작품 1000여점을 포함한 4만2000여점으로 진주시 청사를 국화 향이 가득한 공간으로 물들이게 된다.특히 이번 국화작품전시회는 타 지역의 국화전시회와는 달리 전문가 수준의 작품을 위주로 전시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매달 시 양묘장에 전문가를 초빙, 1여년 동안 집중 재배교육을 실시해 보다 수준높은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또 출품 희망자에 대해서는 5000본의 우량모종을 공급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생동감 있는 작품이 전시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더구나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보다 2만2000여점이 많은 4만2000점의 대규모 작품위주 분화국화를 전시하며 가을꽃을 대표하는 국화의 멋과 향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화캐릭터 모양작인 곰돌이푸우, 도라에몽, 마시마로, 뽀로로, 둘리 등 다수의 대형작품이 선보이게 된다.이와 함께 진주시의 상징인 논개, 소싸움 세트, 진주성의 정문인 공북문 모형, 두 마리 용이 기둥을 휘감은 형상을 한 모양작, 황룡사9층탑과 다보탑을 소형화해 작품으로 표현했다.이 외에 진주시 보물인 수곡면 효자리 3층탑을 실제 크기로 재배한 탑작, 국화로 뒤덮은 13m 구름다리와 용작, 교육 및 자전거 도시를 상징하는 대형 책 모양 및 자전거 등 신규작품 60여점과 전년에 전시했던 모양작 50여점 등 타 지역에서는 감히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대작들과 수작들이 등장한다.게다가 이번 전시회에는 다간 입국작 2200점과 150~500송이 다륜대작 30점, 1.7~3m 정도의 다양한 크기의 현애작 320점, 2.5m 입현애작 30점 등 비교적 규모있는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어 국화 작품의 또 다른 세계를 보여주게 된다.입국작, 다륜작, 석목부작, 모양작, 분재작 등 전시 작품의 종류도 다양하며 전시작품 중 국화를 대표하는 입국작 2500점은 10~23간작이 대부분으로, 이같이 다양한 종류의 국화는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쉽지 않은 작품들이다.이 가운데 다륜작은 국화 한 대에서 여러 차례 순지르기(적심)한 국화 가지로 둥근 원모양을 층층이 쌓은 듯한 모양을 한, 수십 또는 수백송이의 꽃을 피게 한 작품 재배자의 지극정성이 잘 묻어나고 있다.잎새 모양을 한 2~3m 현애작은 시청 전시관 벽면을 가득 채워 산허리나 벼랑 끝에서 아래로 늘어뜨린 자세로 마치 들국화의 한 무리를 화분에다 옮겨 놓은 듯이 국화 예술의 진수를 맛보도록 했으며 석.목부작과 모양작, 분재작 등은 소국을 이용,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2배가량 많은 4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하고 국화의 종류와 작품명 등 상세한 설명과 함께 신종플루 예방에도 힘써 실내전시장 출입구 7개소와 주요 관람지점에 손세척기 등 소독물품을 배치해 안전한 축제행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이번 국화작품 전시회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평소 접하기 힘든 수작들로 국화의 진수를 느끼게 해 줄 것"이라며 "명품도시 진주시민들의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09.10.14.경남 남해군이 오는 18일 열리는 보물섬 남해 전국바다 낚시대회를 친환경 대회로 개최하겠다고 선언했다.올해 3회째를 맞고 있는 보물섬 남해군수배 전국바다 낚시대회는 18일 오전 2시 미조항에 집결해 선수 등록과 조 추첨을 마치고 2명이 한조가 돼 오전 5시부터 11시 반까지 6시간 30분 동안 경기가 진행된다.군은 이번 대회를 친환경 대회로 열기 위해 ‘쓰레기 되가져 오기 운동’과 ‘체장 미달 어류 방류’를 실천함은 물론 사전 쓰레기 봉투를 직접 배부해 쓰레기를 되가져 오지 않는 사람은 수상에서 제외키로 했다.이를 위해 군은 환경보호상을 확대 운영해 쓰레기 수거량에 따라 선단별 우수자를 시상하는 친환경 낚시대회로 운영할 계획이다.총 2900여만 원의 상금과 상품, 그리고 행운상으로 벽걸이 TV와 대형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낚시용품 100여점 등 푸짐한 상품이 걸린 이번 대회 우승자는 트로피와 상품을 포함 2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게 된다.또 준우승 1명에게는 600만원, 3위에게는 300만원의 시상금이 돌아가며 그 밖에 최대어상과 잡어상, 최다어상, 선단우승, 환경보호, 최연장자, 최연소자, 부부 참가상과 행운상 등이 걸려 있다.이번 대회는 남해군 주최로 (사)남해군 낚시연합회에서 주관해 낚시전문채널인 F-TV, (사)한국프로낚시연맹, 월간 바다낚시, 미조면 낚시어선연합회가 후원하는 전국대회로 대회장소가 참돔, 우럭, 노래미, 농어 등 다양한 어종이 출현하고 있는 미조면 도서 일원이라는 점에서 전국의 낚시 매니아들이 대거 참가 신청을 마쳤다. 군 관계자는 “이번 낚시대회는 친환경인 전국낚시 대회로 널리 알리고 남해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수산자원을 홍보해 전국 최고의 대회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년에는 세라믹 봉돌, 무공해 밑밥사용 등 대회요강을 개선해 친환경적인 녹색대회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9.10.13.경남 하동 악양 대봉감 축제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하동 평사리 공원에서 3일동안 열린다.지난 5월 산림청 23호로 지리적 표시제 우수 농산물로 등록된 대봉감은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자란 청정 농산물로 인정 받고 있으며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올해 11번째 맞고 있는 이번 축제는 대봉감의 시배지로서 농가와 소비자간의 지속적인 직거래를 유도하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킴은 물론 하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했다.축제 첫날인 30일에는 대봉감 시식회와 풍물놀이, 대봉레크레션과 대봉가요제 예선, 대봉음악회가 개최되며 둘째날인 31일에는 관객과 함께 레크레이션에 이어 정성을 다한 대봉제례를 올리고 오후 6시30분부터 개막식과 연예인 축하공연으로 본격적인 축제가 열리게 된다.마지막날인 다음달 1일에는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되는 민속놀이와 대봉가요제결선, 연예인 축하공연을 갖고 대동놀이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이번 축제 기간 중에는 전국 대봉감 품평회와 대봉감 사진 전시회, 허수아비와 장승과의 만남, 하동사투리 거리, 목공예품 전시, 감잎 삼행시 적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전시행사와 대봉곶감 만들기와 천연염색, 수제 쿠키 만들기, 감비누와 양초만들기, 펠트로 만드는 대봉감, 압화, 목공예와 대나무공예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다.또 대봉요리 시식회와 대봉감 홍시먹기, 떡메치기, 밤 구워먹기와 가래떡 구워먹기 등 농촌에서만 누릴 수 있는 먹거리도 푸짐하다.악양대봉감 정보화마을과 대봉법인협회에서는 축제 기간동안 대봉감 수확하기 체험행사와 함께 직거래장터도 운영해 축제장을 찾는 관객들은 신선한 대봉감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한편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는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지로서 평사리의 최참판댁과 부부송이 있는 무딤이 황금들판이 있는 곳으로 느림의 미학인 슬로시티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09.10.13.